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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010년 마지막 여행 - (14) 소금 호수 II

작성일
11-01-20 01:04
글쓴이
annihil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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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12월 칠레 저품격 여행기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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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을 하루 앞두고 큰맘 먹고 질렀던 마지막 투어,

사람 몸조차 둥둥 뜨게 만드는 짠물 호수에서 한 시간, 깊이를 짐작하기 어렵게 푸른 민물 호수에서 한 시간 정도 보낸 뒤 들렀던 곳,

마지막 투어의 마지막 방문지다.
 



어제 방문했던 소금 사막과 비슷해 보이는 곳이다. 일견.




어제와 가장 크게 달랐던 건 역시,

'물'.




흙과 소금, 광물이 켜켜이 끼어 굳어버린 땅. 도대체 그 깊이가 얼마나 될지.

서 있는 곳에서 360도 파노라마를 시도해 본다.













여기서 더 오른쪽 부분은 파노라마 찍기를 포기. 그 이유는 나중에 보시믄 안다.




소금이 눈처럼, 얼음처럼 엉겨버린 물가.

도대체 저 물은 얼마나 짤 것인가...







강조하지만 여기는 사막 지대.

저기 허연 물체는 눈도 얼음도 아니다.







설원처럼 펼쳐진 소금 평원.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여기는 사막 지대.

저기 허연 물체는 눈도 얼음도 아니다. (2)




자연이 빚어낸 소금송이.




파노라마샷을 찍을 수 없었던 이유.




바닥은 보다시피 이렇다.




얕은 물, 깊은 물, 소금, 안데스 산맥.







몸을 누이고 싶을 만큼 잔잔한 물이 드넓게 펼쳐져 있다.




소금송이는 장소를 가리지 않고 퍼져 있다.







하얀 소금 평야의 반대편엔 이런 깊어 보이는 수심을 가진 호수가 있다.







투어 차량에서 내내 옆에 앉아간 15세 독일 꽃소년이 찍어준 인증샷.

칠레에서 만난 외국인 중 이 친구와 가장 영어가 잘 통한 듯-_-;;;




저건 파랑인가, 고랑인가.




저건 파랑인가, 고랑인가 (2)







저건 파랑인가, 고랑인가 (3)




섬머타임을 실시하지만 이곳의 해발 고도는 약 2400m, 따라서 남쪽 평지보다는 해가 일찍 진다.

하지만 해를 가릴 만한 곳은 저 멀리 지평선 밖에 없기 때문에 아직 한참을 기다려야 한다.













해가 조금씩 내려가면서 소금빛과 물빛이 스리슬쩍 하늘빛을 띠기 시작한다.




롱다리로 보이게 하는 인증샷ㅋㅋㅋ




경치에 볼만한 별것이 있든 없든간에 일몰의 장엄함은 보는 이를 숙연케 한다.




이제 모습을 조금이나마 감추려는 햇님.













파랑도 점점 잦아드는 것 같고 물 속에 머금은 하늘빛도 점점 어두워간다.







빛을 '안고'와 '등지고'의 차이일 뿐이었는데...




리칸카부르 화산, 이제 정말 안녕이다. 내 언젠가는 꼭 오르고 싶었는데, 그날이 언제가 될지ㅠㅠㅠㅠㅠㅠㅠㅠ




마지막 인증샷.




일몰만 보면 집에 가는데,

저 햇님은 언제 떨어지나-_-;;;




소금으로 떡진 발과 신발.




원근감이 제대로 느껴지지 않는 하얀 소금 평원을 배경으로 사람들이 이리저리 연출샷을 만들고 있다.

혼자 온 여행이 이래서 서럽다니까ㅠㅠㅠ




누가 일부러 만들어놓은 마냥.







요쪽 땅덩이의 색이 어째 조금 다르다 싶더니만,




지뢰밭이었다-_-;;

순식간에 진흙으로 떡이 된 나의 발.







물+진흙+소금.




갑작스럽게 재등장한 소금 사막.







아무리 보아도 싫증 나지 않는 광경이지만,

금강산도 식후경. 추워지는 날씨에 대비하여 가이드가 준비한 음료(술)와 다과를 나누어 먹었다.







칠레의 국민 술, 삐스꼬를 만드는 기본 재료들.

한국의 '레몬소주'와 비슷한 맛 (요즘 한국 소주 도수보다는 높지만) .




노을빛을 잔뜩 받은 물빛과 화살표.




노을빛을 잔뜩 받은 물빛과 화살표. (2)



안녕, 가비오타 안디나.




주변의 어둠이 짙어갈수록 물+평지의 푸르름은 더욱 신비로워진다.







시시각각 해가 저무는 모습.







태양이 완전히 자취를 감추자마자 급격히 어두워지기 시작한다.





이건 정말 눈 같다.




해가 진 직후, 바람까지 불어대며 날씨는 제법 쌀쌀해진다.

핫한 처자를 보며 추위를 달래 본다.

이걸로 칠레에서의 모든 투어를 마치고ㅠㅠㅠ




마을로 돌아오니 사방은 칠흑 같이 깜깜한데 성당 앞 가로등(?)만이 외롭게 마을을 지키고 있었다.


[이 게시물은 텔레만님에 의해 2011-01-24 12:42:30 불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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