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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Freely, HongKong - HongKong Island

작성일
11-02-25 00:47
글쓴이
퍼스나콘 [TW] Ootani
IP
203.♡.♡.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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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별 역순 댓글



 여지없이 비가 온다.

 홍콩에 도착한 첫날은 비가 왔고, 둘째날은 바람이 불었고, 셋째날은 비오고 바람이 불었다. 이러다 내일은 태풍 오는 거 아니냐며..ㅠㅠ
 원래는 페리도 좀 타고 하려고 했지만 만사 귀찮아서 그냥 지하철로~ 센트럴 역에 내려서 일단 아무 건물로나 들어갔다. 바람이 너무 불어서 무려 HKD 20$이나 주고 산 우산이 뒤집어져 버렸기 때문이었다. MJ님의 너 그럴 줄 알았다는 비웃음을 들으면서 일단 피신하는 수 밖에 없었다.ㅠㅠ


 
 공중 회랑으로 이어진 홍콩의 건물들. 밑으로는 이국적인 차량들이 지나가고 있다.

 홍콩섬이야 말로 뭔가 굉장히 홍콩스러운 분위기가 났다.



 지나가는 사람들 몰카... 를 찍고 싶었지만 비가 세차게 쏟아져 들어오고 바람까지 불고 있어서 흔들흔들.




 원래는 아침에 미드 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려고 했지만 도저히 밖에 나가서 걸어다닐 엄두가 나지 않아 일단 트램을 타 보기로 했다.




 무조건 HKD 2$인 저렴한 트램 ㅎㅎ 이게 꼭 타보고 싶었다.

 내부는 역시 좁고 의자도 불편한 편이지만 위에서 내려다보는 재미가 있다.



 아무리 그래도, 우리나라 버스 전용 차선처럼 트램이 지나가는 길 만큼은 교통 체증 없이 보장되어 있는 줄 알았더니 그런 거 없다-ㅅ- 그냥 레일 위를 달릴 뿐 앞에 버스가 막아서면 그냥 멈추는 수 밖에 없다니 성질 급한 뇽은 답답해 죽는다 ㅋㅋ




 홍콩에선 너무나 흔한 Louis Vuitton.

 너무 많다보니 희소성도 없어 보인다. 하긴 우리나라 거리에만 나가도 넘치고 넘치는 게 똥가방이니 새삼스레 희소성을 이야기할 것도 없지만.



 정신없이 바쁜 완차이灣仔의 횡단보도.



 
 그렇게 트램을 타고 가다보니 역시나 비가 그친다. 늘 내 여행의 가장 큰 방해물은 날씨다 -_- 이거 쫌 열받는다.




 트램을 타고 코즈웨이 베이Causeway Bay로 향했다.

 원래는 바닷가에 정박되어 있는 요트들이 장관을 이루는 곳이라는데 일단 날씨가 너무 추워서 요트고 뭐고 관심없고 일단 어디론가 들어가자는 일념 하에 지도를 뒤져 Times Square에 가기로 했다. 그런데 이 곳이 지하로는 지하철과 연결이 되어 있지만 나와서 보려니 좀 헷갈리는 거다. 저 길로 가면 있을 것 같은데 길이 좀 수상해서 근처 가게 할아버지한테 길 물어봤다가 중국어로 욕 먹었다. 아마 알아듣지도 못하게 왜 영어로 씨부렁 거리느냐는 말이 아니었을까?ㅠㅠ 엄청 무안해져서 있으려니 옆에 있던 젊은 사람이 길을 알려준다. ㅠㅠ
 

 우왕 대빵 큰 쇼핑몰.
 카메라가 망원인 관계로 다 잡히지 않는다 ㅋㅋ
 
 일단 여기나 좀 구경하자고 돌아다니다가 누워있는 섹시한 마네킹에 반해서-_-CK에 들어갔다가 아무 것도 구매할 생각이 없어서 지갑 자체를 놓고 나왔다는 MJ님은 옷을 구입하고, 나는 반지를 샀다. 직원이 쫌 귀염귀염하게 생겨서 사고 싶던 반지가 사이즈가 컸는데 알아보더니 홍콩엔 이거 한 개 뿐이라고 해서 안 살까 하다가 아쉽지만 넘 커서 그건 못 사고 2안이었던 다른 반지를 구입했다.
 MJ님은 고른 옷을 굉장히 마음에 들어했는데 지갑을 안 갖고 와서 일단 내 카드로 같이 결제! 결제하는데 그 귀염귀염 직원이 3,000$ 이상 사면 200$ 짜리 선불카드를 준다는 거다. 아... 님아... 나 지금 1,540$ 결제하고 있는데 그런 얘기 해봐야...ㅡㅡ;;;




 완차이의 지하철역. 원래는 완차이도 좀 들려주려고 했지만... 시간이 부족했던 관계로다가...




 퍼시픽 플레이스Pacific Place의 Chloe.

 우왕 진짜 이 건물은 너무 압도적이어서 좀 부담스러울 정도였다. 홍콩이라면 어느 쇼핑몰이나 있을 만하긴 하지만 입구부터 쟁쟁한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는데 카우룽 반도처럼 여행자들이 북적이고 그런 게 아니라 양인들이 양복 입고 돌아다니고 있고 전체적으로 분위기는 침착하고 넓은 게 이게 너무 고급 부띠끄 분위기여서 후드티에 청바지, 운동화를 신고 있는 내가 들어가면 좀 욕먹을 것 같은 ㄷㄷ
 그래도 한번 들어가 봤는데 종류가 그닥 많지 않아서 ㅎㅎ 예쁜 지갑이라도 있었다면 어차피 할부 인생 카드 신공을 한번 발휘하려 했더니! 음하하 핑계
 


 홍콩섬의 랜드마크인 중국은행Bank of China.

 애드미럴티Admiralty 역의 공중 회랑에서 바로 보이길래 한번 찍어주었다.
 날씨는 보이는 대로 우중충.



 

 앗 멀리 보이는 저것은!!!




 그리고 미드 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러 출발!!!




 이 위에 소호와 란콰이펑을 한번 가줄까...




 하지만 입구부터 에스컬레이터 공사중..ㅡㅡ^

 거... 걸어올라갔다;;;



 한 구간 정도를 탔는데 MJ님과 서로 마주보며 표정은 멍...




 중간에 내려서 타이청 베이커리에 에그타르트를 사먹으러 가는 길에 MJ님께서 엇! 엘씨Elsie다! 라고 소리친다. 앗!!

 이것은... 아... -ㅅ- 엘씨다... ㄷㄷㄷ



 그리고 바로 타이청 베이커리를 찾아 사진 찍어도 되냐고 그랬더니 바로 OK!




 옷 눈부셔-0-

 개인적으로는 마카오에서 먹었던 에그타르트가 훨씬 맛있었다. 뭐 이 맛을 잊지 못해서 어쩌고 하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나라면 마카오 에그타르트 맛을 더 잊지 못할 것 같다 ㅋㅋ
 그리고 뭔가 막 흘러내려..ㅠㅠ



 타이청 베이커리 앞에 한국인들 우글우글




 아 그리고 엔프라니를 발견했다.

 참 신기했던 게, 우리나라에서는 대형 쇼핑몰, 백화점 같은 곳에나 여러 브랜드들과 함께 입점해 있을 만한 화장품 브랜드들이 이렇게 각자 이름을 걸고 로드샵이 있는 것들이 많았다. 마카오에서만 해도 세나두 광장에 BIOTHERM과 SK-Ⅱ등이 있었고 카우룽 반도의 침사추이에도 엄청 대형 설화수나 라네즈의 로드샵이 있었으니까. 그런데 엔프라니는... ㅎㅎ;;; 인기 많은 걸까?
 암튼 여기서 엔프라니를 찍으려나 콜라를 밑으로 떨어뜨렸는데 하필 밑에 경찰나리가 계셔가지고ㅠㅠ 여권 보여달라고 해서 보여주고 훈방조치 되었다 ㅋㅋ



 미드 레벨 에스컬레이터에서 바라본 홍콩 거리!




 미드 레벨 에스컬레이터를 두 구간 정도 타고 나서...

 언니... 이게 뭐죠?-ㅅ-? 라는 등의 대화를 나누고 나서 소호고 란콰이펑이고 미드 레벨 에스컬레이터는 그냥 에스컬레이터의 본연의 임무에 충실한 이동수단이라는 것을 깨닫고는-ㅅ- 피크 트램이나 타러 가자며 귀차니즘을 발휘했다.
 가는 도중에 만난 계단. 뭔가 멋있어서 한참을 보고 있다가 올라가 볼까요? 라고 물어봤더니 MJ님은 멀리 앞으로 사라지셨다.



 마카오에서 가려다가 사람 많아서 못 간 웡치케이. 홍콩분점이다.

 완탕면 집인데 우왕+_+ 불친절+_+



 어제 마카오에서 돈 딴 이후로 MJ님은 나에게 감이 좋은 여성이라며 로또나 사야겠다고 하루에 2개씩 숫자를 불러달라고 하고 있을 무렵... 도저히 먹을 만한 게 없다고 웡치케이에서 그림을 보고 야키소바를 시키셨고 나는 완탕면집이니까 완탕면을 먹어봐야겠다고 주문.

 하지만 MJ님의 야키소바는 대참사, 내 완탕면은 그럭저럭 괜찮아서 MJ님 후회막급. 그냥 감 좋은 니가 시키는 거 따라 시킬 걸 그랬다며ㅠㅠ
 완탕면의 면은 건면이라서 그런지 좀 딱딱했는데 원래 그런 건지는 잘? 그런데 맛은 괜찮았다. 안에 든 만두도 맛있었고! 따로 소가 들어가 있지는 않고, 그냥 새우 한 마리가 들어있었다.



 그리고 피크 트램을 타러 피크 트램 스테이션에 도착.

 가는 길에 운명처럼-ㅅ- 내 눈 앞에 엄청 큰 CK 매장이 보이는 거다. 옷! 한번 들어가 보자면서 들어갔는데 아까 그 귀염귀염 CK 직원에 나에게 뻥을 쳤음을 알게 되었다...-_-
 분명 홍콩에서 하나 밖에 안 남았다고 뻥 친 반지가 여기에 종류별로... 아오 개늠-ㅂ- 사이즈별로 다 있으니 뭘 원하시냐고 그래서 눈물을 흘리며 아까 못 산 반지를 또 샀다. 결국 CK에서 반지만 두 개 샀음.ㅠㅠ



 암튼 피크 트램을 타려고 티켓 사는 줄에 서 있는데 Everyone이 여기서 사진을 찍는다며 어떤 애가 호들갑스럽게 카메라를 뺏어가더니 사진을 찍어주는데 악 이거 왜 초첨이 하나도 안 맞는 거다. 얘 또 뭘 건드린 게야ㅠㅠ

 결국 뭘 건드렸는지 찾아내 다시 원래대로 복구하고 씩씩 거리면서 피크 트램 탑승ㅋㅋ



 날씨가 좋았다면 정말 환상이었을 홍콩섬의 마천루들.

 하지만 이 때부터 날씨가 점점 더 안 좋아졌다ㅠㅠ



 오오 우리가 타고 올라온 길.

 


 마담 투쏘의 밀랍인형박물관.

 난 니콜 키드만을 좋아해서 같이 사진 찍었는데 굴욕스럽게도 키와 몸매의 차이가 너무..ㅠㅠ 나 왜 하필 이 언니랑 찍은 거야?ㅠㅠ



 밑으로 내려가면서 연예인, 스포츠스타, 정치인 등등의 밀랍 인형이 전시되어 있다.

 가이드북에도 그렇고, 엘리베이터를 탔더니 욘사마가 있어서 욘사마를 찾겠다고 이 박물관을 두 번을 돌았는데 결국 욘사마는 찾지 못했다. 욘사마 퇴출 되었나보다ㅠㅠ



 가장 꼭대기 층에는 돈을 내고 입장하는 곳이 있는데 아마 홍콩 야경을 볼 수 있는 최고 뷰포인트 인 듯 싶었다. 하지만 날씨가 넘 안 좋고 구름이 내려오고 있어서 하산하기로 결정했다.




 여기도 인산인해인 애드미럴티역.

 우리나라 2호선 저리가라 할 정도로 여기도 엄청 낑겨 탄다. 처음에 못 타고 짤려서 두번째에 탔는데 한 정거장이라 그나마 참았다. 페리 타고 싶었다ㅠㅠ



 드디어 도착한 침사추이역.

 ㅎㅎ 그리고 저녁 시간 내내 여기서 뻘짓 하다가 눈물을 머금고 비첸향에서 육포를 사서 집으로 돌아갔다.



 좁지만 아늑했던 숙소!!




 그리고 홍콩에서의 마지막 저녁은 하이네켄과 함께. ㅎㅎ


* 비첸향에서 육포 살 때! 종류별로 가격이 적혀 있는데 죄다 한문이다. 도대체 이걸 어떻게 사야할까 고민하던 무렵! MJ님이 발견하셨다. 이건 무게야! 반근의 가격이 이거인 게지! 300g이야! 오오오 찬양! 
 생각보다 가격이 만만치 않았는데 막상 사고보니 엄청 많이 준다-ㅂ- 진공포장 된 것도 있으니 오래 보관하시려면 진공포장으로+_+ 쓰으읍
 참고로 한장만 먹어도 배부르다 ㅋㅋㅋ


* 여행기간은 11년 2월 13일부터 16일 까지 입니다.
워낙에 홍콩이란 유명한 관광지라서 후기를 올리기도 쫌 민망했습니다만...
그래도... 자랑질^0^
(블로그 펌질이라 반말 및 과격한 표현은 양해해 주세요^^)


* 근데 왜 미리보기랑 막상 글등록하면 다르게 보이는 걸까요?ㅠㅠ
저 사진 왜 저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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