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ㅎ아침에 글을 봤는데 가족끼리 나갈일이 있어서 못쓰고 지금 쓰네요
종이컵님이 진보에 대해 우호적이지 않은건 알겠지만 그들을 일방적으로 먹물진보 이야기 하며
이중적인 표현을 하는 잡배? 정도로 이야기 하는 느낌을 받아서 한마디 적어봅니다



일단 ㅅㅅㅇ과 ㅇㅂㄹㅋ로 이야기 되는 그분들이 그렇게 불린건 자칭이 아니라 타칭입니다
작년에 트윗상에서 서울소재의 모교수님과 민주체제와 정치체제에 관해 논쟁이 붙을때 그들이 주로 사용한 논거가 달이나 최장집 교수의
민주와 정치이론을 바탕으로 이야기 해서 과열된 경향이 있었는데 이 논쟁을 그 교수님이 자기 블로그에 비판적으로 올리면서 생긴 말입니다
그 블로그 글에 댓글이 달리기를 아 '최장집 그루피'들 말씀이시군요 라는 뉘양스로 댓글이 달리자
그 교수님이 옹호하는 방식으로 웃고 넘어간게 결국 그때 논쟁했던 ㅅㅅㅇ와 ㅇㅂㄹㅋ들이 폭소하면서
그래 우리는 서로 물고빨아주는 그루피집단이다 라고 유쾌하게 받아들여서 확산된것이죠
그러면서 당시 논쟁을 주도했던 그분은 섹드립으로 초성만 딴 ㅅㅅㅇ으로 불리게 됐고요



일종의 비꼼과 역설의 패러디를 받아들인건데 이걸 굉장히 자의적으로 확대해석하시는군요
그러면서 이번 비키니 사건에 들고뛰는 먹물 진보에 꼴통들이라고 이야기 하는데 한번쯤 그분들과 이야기를 하거나 담론을 주고받으시고
일방적으로 매도하는지 모르겠네요 원래 그분들은 꾸준하게 나꼼수에 대해 비판적이었고
이번에도 그들의 행동자체에 대한 문제점을 집고 넘어가는데 ㅎㅎㅎ
그것도 아예 쓸모없는 논쟁으로 격하시키는거 보고 우물안에서 네모난 하늘만 보고자 하시는 한마리의 영특한 개구리같은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어떤 집단이나 모습을 비판할때는 충분히 그것에 대해 알아보고 그들과 의견도 교환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정립해야하는건데
오로지 자신의 주관적인 관념과 안경으로 그들을 재단하고 평가하고 격하시키는 모습에서 참으로 안타까움을 느꼈습니다



공개된 게시판에서 어떤 확신에 찬 모습으로 이야기 하실때는 분명한 근거와 사실판단을 할 논거를 대시고
그들의 문제점을 피상적으로 짚지말고 확실한 만들어진 논리로 이야기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언어라는건 표면적인 뜻도 중요하지만 그 이면에 담고있는 함의와 집단사이에서 통용되는 교환성도 중요한 법입니다
소통을 거부하는것은 막지 않겠으나 왜곡과 모함으로 그 집단과 행동을 재단하시는건 자제하셨으면 하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