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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국민 욕쟁이라며 김용민이 다시 트윗을 재개했는데, 재개 시점도 그렇고 트윗 내용도 그렇고 좀 실망스럽네요.

김용민의 총선 출마는 결사 반대했어도, 나꼼수가 하는 말들은 다 동의하고 편들어줬었는데 이건 좀 아닌 것 같습니다.

근신하다고 말한지 며칠도 안되서 이런 식으로 나와버리면,
진심으로 유권자들에게 사과를 하고 자숙을 하겠다던 진심은 결국 거짓말이 되어버리는거 아닌가요.

야권지지자들이 보기에도 당황스럽지만, 조중동과 새누리 입장에서는 김용민이 저렇게 나와버리면 또 얼마나 땡큐인 상황인가요.

내일 조중동이 뭐라고 기사를 쓸지 눈에 선합니다.

조중동이 무서워 근신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조중동 눈치보라는 말도 아닙니다.

어찌됐든 이번 총선이 힘들어진 데 대해 일정한 빌미를 제공했다면,
최소한 야권 지지자들이나 국민들의 마음이 어느 정도 풀릴 때까지는 묵묵히 있어 주는게 도리가 아닐까요.

2주 후에 나꼼수 방송 다시 시작하겠다고 했으니, 
그날부터 다시 예전의 김용민으로 돌아가 다 툭툭 털고 신나게 놀면 되는건데 왜 이렇게 성급한건지...

트윗 내용들보니 반갑다는 생각보다 허세(?)에 살짝 멘탈이 붕괴된 느낌까지 들 정도입니다.

좀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