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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드라마는 너무 많아서 손가락, 발가락 다 사용해도 모자랄 것 같습니다. 우선 생각나는대로 열편을 꼽아보겠습니다.

1. <꺾인 꽃>(1919, D.W 그리피스 감독) : 무성영화의 걸작. 영화사상 클로즈 업을 가장 아름답게 사용한 그리피스 감독과 클로즈 업을 위해 태어난 릴리언 기쉬의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

2. <시티 라이트>(1931, 찰리 채플린 감독) : 눈먼 소녀와 방랑자의 사랑 이야기, 역시 무성영화이지만 사랑의 감정을 표현할 때 소리가 불필요함을 보여주는 영화.

3. <로마의 휴일>(1951, 윌리엄 와일러 감독) : <왕자와 거지>를 평민을 꿈꾸는 공주로 살짝 뒤바꾼 영화. 오드리 헵번이라는 존재 자체만으로 가치가 있는 영화

4. <화양연화>(2000, 왕가위 감독) : 불륜에 대한 가장 아름다운 보고서

5. <베니스에서 죽음>(1971, 루키노 비스콘티 감독) : 동성애에 대한 치명적인 아름다움, 그리고 구스타프 말러의 음악

6. <센소>(1954, 루키노 비스콘티 감독) : 비스콘티 영화 중 가장 감각적인 영화

7. <오하루의 일생>(1952, 미조구치 겐지 감독) : 사랑에 실패한 여성의 서글픈 회상

8. <부운>(1955, 나루세 미키오 감독) : 마지막의 울음을 한번 참아보라..

9. <봄날은 간다>(2001, 허진호 감독) : 사랑은 변하는 걸까?

10. <천년학>(2007, 임권택 감독) : <서편제>의 속편, 하지만 사랑에 대한 연륜이 드러난다는 점에서 몇배 더 뛰어난 영화.


* 여러분들은 어떤 영화를 추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