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나 트위터는 채용상에 고려되면 안 되는가?
- 작성일
- 12-04-23 22:35
지금 온라인에서 하나의 사건이 또 하나 이슈가 되었네요.
채용 결정 직후 트위터를 보고 회사에서 채용취소를 했다고 논란이 일었습니다.
사건 개요를 보면 이렇습니다.
한 구직자가 조그마한 출판사에 면접을 보고 합격통보를 받았습니다.
이 구직자는 트위터를 통해 합격했다고 알렸고, 이 글이 출판사의 타임라인에 들어가면서 출판사는 이 합격자의 트위터를 보게 되었습니다.
구직자의 트위터에는 사실 회사 입장에서는 별로 마음에 들지 않을만한 트윗이 올라가 있었습니다.
이럴 경우 회사는 어떠한 결정을 해야 할가요?
이 사건에서 회사는 하루만에 채용취소 통보를 했고,
당사자는 블로그에 항의글을 올리고 사찰을 했다며 회사측에 항의를 했죠.
트위터는 사적 영역인가?
물론 베팍과 같은 익명의 게시판은 상관이 없는 얘기입니다.
문제는 완전히 오픈된 블로그나 트위터같은 매체의 성격입니다.
블로그나 트위터는 모든 대중에게 공개되어 있습니다.
(자신이 비공개 블로그로 설정하거나 비밀글로 쓰지 않는 한은요.)
누군가가 자신의 글을 봐주기를 바라는 사회적 성격에 기반해서 이런 글들이 계속 쓰여지게 되죠.
트위터 트윗을 본 것이 사찰인가?
과연 이것을 사찰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의 문제입니다.
이 구직자는 최근의 민간인 사찰을 자신의 트위터 사찰에 연계시켰습니다.
최근의 민간인 사찰 문제는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자신의 업무 한계를 완전히 넘어서서 사적 목적을 위해서 완전히 사적인 영역까지 공권력을 이용해 조사하고 그에 더해 권력을 남용하여 압박을 가한 것이 문제입니다.
하지만 트위터는 완전히 공개된 공간입니다. 누구라도 볼 수 있죠. 출판사 관계자도 물론이구요.
블로그나 트윗의 내용은 채용시 참고할 수 없는가?
완전히 오픈된 공간에, 회사 측에서는 받아들이기 여려운 내용을 적습니다.
직원 3명의 조그마한 팀워크를 중시하는 회사에 지원하고 면접을 보러가는 구직자가 자신은 팀워크와는 맞지 않고, 반사회적 존재라는 트윗을 올립니다. 그것을 회사가 본 것이죠. 면접시에는 발견하지 못했던 점입니다.
이 구직자가 자신의 블로그에 회사가 보낸 이메일을 참부했더군요.
회사의 사장은 이 트윗을 보고는 우리 회사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채용취소한다고 적혀있습니다.
http://contingent.egloos.com/43293
완전히 오픈된 공간에 완전히 오픈된 글...면접시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봐버렸는데??
무시해야 하는걸까요?
면접시에 스펙을 보는 것과 트위터를 보는 것...어느쪽이 사적일까요?
온라인에서 하는 말은 그냥 내뱉으면 끝인가?
저는 사실 온라인 실명제 부분 찬성론자입니다.
DC처럼 아무렇게나 놀고 싶으면 가는 곳이 있으면, 자신의 발언을 책임질 수 있는 공간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진짜 온라인 여론의 형성의 장이 되면 좋겠구요.
설탕물이나 팔아먹고 살텐가라며 IT제품 찬양론을 펼치던 사람을 코카콜라가 채용할 수 있을까요?
지역주의 조장하고, 일본의 한국 지배를 찬양하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을 채용할 수 있을까요?
블로그에서 돈만 주면 기업체들 광고만 해주는 블로거를 바른 소비문화를 이끌어보자고 하는 업체에서 채용할 수 있을까요?
주말마다 사냥하러 다니는 사람을 그린피스에서 자원봉사자로 받을 수 있을까요?
자기 이름을 내걸고 블로그나 트위터를 운영한다면 그에 따른 책임은 분명히 따라야 하지 않을까요?
블로그나 트위터는 쓰레기인가?
트위터, 페이스북 계정은 모두 가지고 있지만, 실시간이 중요한 채널이라서 저하고는 맞지 않아서 사용을 하지 않습니다.
블로그 하나 운영하고 있습니다.
뭐 저는 주위 친구들에게 블로그를 한 번쯤 운영해보라고 합니다.
실질적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다보면 꽤 많은 재미있는 일들과 기회가 생깁니다.
특히 구직자의 경우에는요..
저도 블로그를 통해 꽤 많은 채용 제안이나 제휴제안을 받았고,
재미있는 인연들도 많이 생겼습니다.
블로그나 트위터 자체는 단순한 쓰레기는 아닙니다.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성격이 완전히 바뀌기는 합니다만요..^^
트윗을 박원순 시장처럼 사용할 수도 있고, 한나라당 알바처럼 쓸 수도 있겠죠.
이 건에 대해서 어떻게들 생각하시나요????
채용 결정 직후 트위터를 보고 회사에서 채용취소를 했다고 논란이 일었습니다.
사건 개요를 보면 이렇습니다.
한 구직자가 조그마한 출판사에 면접을 보고 합격통보를 받았습니다.
이 구직자는 트위터를 통해 합격했다고 알렸고, 이 글이 출판사의 타임라인에 들어가면서 출판사는 이 합격자의 트위터를 보게 되었습니다.
구직자의 트위터에는 사실 회사 입장에서는 별로 마음에 들지 않을만한 트윗이 올라가 있었습니다.
이럴 경우 회사는 어떠한 결정을 해야 할가요?
이 사건에서 회사는 하루만에 채용취소 통보를 했고,
당사자는 블로그에 항의글을 올리고 사찰을 했다며 회사측에 항의를 했죠.
트위터는 사적 영역인가?
물론 베팍과 같은 익명의 게시판은 상관이 없는 얘기입니다.
문제는 완전히 오픈된 블로그나 트위터같은 매체의 성격입니다.
블로그나 트위터는 모든 대중에게 공개되어 있습니다.
(자신이 비공개 블로그로 설정하거나 비밀글로 쓰지 않는 한은요.)
누군가가 자신의 글을 봐주기를 바라는 사회적 성격에 기반해서 이런 글들이 계속 쓰여지게 되죠.
트위터 트윗을 본 것이 사찰인가?
과연 이것을 사찰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의 문제입니다.
이 구직자는 최근의 민간인 사찰을 자신의 트위터 사찰에 연계시켰습니다.
최근의 민간인 사찰 문제는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자신의 업무 한계를 완전히 넘어서서 사적 목적을 위해서 완전히 사적인 영역까지 공권력을 이용해 조사하고 그에 더해 권력을 남용하여 압박을 가한 것이 문제입니다.
하지만 트위터는 완전히 공개된 공간입니다. 누구라도 볼 수 있죠. 출판사 관계자도 물론이구요.
블로그나 트윗의 내용은 채용시 참고할 수 없는가?
완전히 오픈된 공간에, 회사 측에서는 받아들이기 여려운 내용을 적습니다.
직원 3명의 조그마한 팀워크를 중시하는 회사에 지원하고 면접을 보러가는 구직자가 자신은 팀워크와는 맞지 않고, 반사회적 존재라는 트윗을 올립니다. 그것을 회사가 본 것이죠. 면접시에는 발견하지 못했던 점입니다.
이 구직자가 자신의 블로그에 회사가 보낸 이메일을 참부했더군요.
회사의 사장은 이 트윗을 보고는 우리 회사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채용취소한다고 적혀있습니다.
http://contingent.egloos.com/43293
완전히 오픈된 공간에 완전히 오픈된 글...면접시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봐버렸는데??
무시해야 하는걸까요?
면접시에 스펙을 보는 것과 트위터를 보는 것...어느쪽이 사적일까요?
온라인에서 하는 말은 그냥 내뱉으면 끝인가?
저는 사실 온라인 실명제 부분 찬성론자입니다.
DC처럼 아무렇게나 놀고 싶으면 가는 곳이 있으면, 자신의 발언을 책임질 수 있는 공간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진짜 온라인 여론의 형성의 장이 되면 좋겠구요.
설탕물이나 팔아먹고 살텐가라며 IT제품 찬양론을 펼치던 사람을 코카콜라가 채용할 수 있을까요?
지역주의 조장하고, 일본의 한국 지배를 찬양하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을 채용할 수 있을까요?
블로그에서 돈만 주면 기업체들 광고만 해주는 블로거를 바른 소비문화를 이끌어보자고 하는 업체에서 채용할 수 있을까요?
주말마다 사냥하러 다니는 사람을 그린피스에서 자원봉사자로 받을 수 있을까요?
자기 이름을 내걸고 블로그나 트위터를 운영한다면 그에 따른 책임은 분명히 따라야 하지 않을까요?
블로그나 트위터는 쓰레기인가?
트위터, 페이스북 계정은 모두 가지고 있지만, 실시간이 중요한 채널이라서 저하고는 맞지 않아서 사용을 하지 않습니다.
블로그 하나 운영하고 있습니다.
뭐 저는 주위 친구들에게 블로그를 한 번쯤 운영해보라고 합니다.
실질적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다보면 꽤 많은 재미있는 일들과 기회가 생깁니다.
특히 구직자의 경우에는요..
저도 블로그를 통해 꽤 많은 채용 제안이나 제휴제안을 받았고,
재미있는 인연들도 많이 생겼습니다.
블로그나 트위터 자체는 단순한 쓰레기는 아닙니다.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성격이 완전히 바뀌기는 합니다만요..^^
트윗을 박원순 시장처럼 사용할 수도 있고, 한나라당 알바처럼 쓸 수도 있겠죠.
이 건에 대해서 어떻게들 생각하시나요????
;)
